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여인을 보다
지구촌 이모저모2015. 3. 26. 21:00
시간이 남을 땐 티비를 보거나 웹 서핑 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지라 오늘도 일이 끝나고 뉴스보는 것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흥미거리를 찾던 중 위키백과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 산 여성의 목록 100인'인데요. 무려 122년 하고도 164일을 살았던 사람이 있었군요
표를 보면 현재 생존하고 있는 분들을 포함해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100명의 명단이 나와있는데요. 녹색으로 표시된 분들이 현재 생존해 있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세어보니 현재 11분이나 살아계시는데 놀랍게도 그 중 5명은 1900년 이전에 태어난 분들입니다.ㄷㄷㄷ (1899년 3명, 1898년 2명)
1898년이라고 하면 일단 어감부터 먼 옛날처럼 느껴지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시기는 '외세에 휘둘리기 시작한 암울한 시대' 라는 정도의 인식이 일반적일 텐데요. 그 시대에 태어난 분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참고로 이분들이 태어난 시대에는 대강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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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중 1800년대에 태어난 5분의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1. 116세의 미사오 오카와, 일본, 1898년 3월 5일 출생
2. 116세 거트루드 위버 (Gertrude Weaver), 미국, 1898년 7월 4일 출생
3. 제랄린 탤리 (Jeralean Talley) 115세, 미국, 1899년 3월 23일 출생
4. 수잔나 무샤트 존스 (Susannah Mushatt Jones), 115세, 미국, 1899년 7월 6일 출생
115년을 넘게 살아온 사람들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정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특히 3번째로 나이가 많으신 미국의 제랄린 여사님의 눈빛과 표정이 매서운 게 인상적입니다.
왠지 모르게 아직도 잔소리가 무척이나 심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모습인데요. ㅎㅎ그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소개된 일본의 미사오씨의 방송인터뷰에서 116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소감을 묻자 "이렇게까지 오래 살 줄 몰랐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인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의 노년은 오지 않을 것처럼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앞날을 알 수 없는 인생이지만 지금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충실하게 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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